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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천만 관객을 울린 선물 같은 감동 스토리

by marine85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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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누구보다 행복했던 두 부녀에게 갑자기 일어난 불행

6살의 지능의 정신지체가 있는 아빠 용구(류승룡)는 홀로 딸 예승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용구는 정신지체가 있지만 남부럽지 않게 딸 예승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예승이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성격에 아빠 용구를 보살피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려 어린 예승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고, 용구는 예승이가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입학 선물로 주고 싶어 합니다. 예승이에게 줄 가방이 하나 남게 되자 마음이 급한 용구는 내일 월급을 받으면 사줄 거라며 떼를 쓰다 뺨을 맞게 됩니다. 월급날,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알려준다는 아이를 따라가던 중 갑자기 아이가 쓰러지게 됩니다. 아이를 살리려 응급조치를 하려 했지만 지능이 낮은 용구는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못한 채 범인으로 지목받게 됩니다. 낯선 경찰서가 무서워 예승이 만 찾는 용구에게 경찰들은 시키는 대로 하면 딸을 만나게 해 준다며 회유했고, 결국 용구는 살인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예승이는 보육원에 가게 됩니다. 용구는 7번 방은 조폭, 사기꾼, 소매치기, 자해공갈단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수감됩니다. 나쁜 죄목으로 들어온 용구이기에 교도소 내에서도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아 매일 괴롭힘을 당하며 힘든 감옥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내 세력 다툼으로 7번 방 방장이 위험해 처하자, 용구가 몸을 던져 그를 구하게 됩니다. 고마움의 표시로 방장은 용구에게 소원을 들어준다 하자 용구는 예승이가 보고 싶다 이야기합니다. 예승이가 있던 보육원의 합창단이 교도소로 위문 방문을 오게 되자, 방장은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예승이를 방에 데려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2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30분 만에 끝이 나며, 예승이는 돌아갈 타이밍을 놓쳐 7번 방에서 수감자들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용구를 위한 소중한 사람들의 노력

7번 방에서 부녀의 비밀 생활도 얼마 못 가 보안과장에게 들키게 되며, 용구는 독방에 갇히게 되고 예승이는 감옥 밖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에 불만을 품은 수감자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인 보안과장을 용구가 구해주게 됩니다. 화재 사건으로 보안과장은 용구의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고,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걸 알게 됩니다. 또한, 처음에 용구를 안 좋게 보던 7번 방 사람들도 용구의 선한 마음과 예승이를 향한 사랑을 보며, 그가 사람을 해칠만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방사람들은 재심을 요청하고, 재판 때 용구가 올바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재판 전 경찰청장이 나타나 예승이를 살리고 싶으면 재판에서 져야 한다며 용구를 협박하게 됩니다. 지능이 낮은 용구는 그저 예승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준비한 대답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됩니다. 재판에서 지게 되자 원래 사형수였던 용구에게 예정대로 사형 날짜는 다가왔고, 이런 용구를 위해 보안과장은 딸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허락을 해주게 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부녀에게 드디어 집행일이 다가왔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을 하게 됩니다. 용구가 떠난 후 보안과장의 양녀가 된 예승이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변호사가 된 예승이는 7번 방 수감자들을 다시 법정으로 불러들이고, 무죄를 주장하기 위한 모의재판을 열게 됩니다. 방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은 증거와, 열띤 변론을 펼친 예승이는 드디어 무죄를 받아내게 됩니다. 드디어 무죄를 받은 예승이와 7번방 사람들은 자신의 일처럼 함께 기뻐하고, 누구보다 착했던 용구를 그리워하면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사랑과 희생 그리고 우정을 알게 해 준 따뜻한 영화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사랑, 우정, 희생의 힘을 가르쳐 주는 영화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소유나 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줍니다. 영화의 주인공 용구는 6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장애인으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처음에는 나쁜 죄질로 들어온 용구를 방사람들은 가만두지 않고 괴롭혔지만, 그의 순수한 마음과 딸을 위하는 사랑을 알게 되자 마음을 열고 동료로 받아들여 줍니다. 또한, 용구의 억울함을 자신의 일들처럼 생각해 주며 예승이와 만나게 해 주려 노력해 주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비록 영화이기 때문에 포장된 내용이긴 하겠지만 나쁜 짓을 해서 감옥에 수감된 수감자들도 연민과 진심 어린 따뜻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표현하려 한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영화의 또 다른 교훈은 사랑과 희생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용구의 부성애는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아동학대와 같은 나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실에서 지능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딸을 위한 용구의 희생은 모두 본받아야 할 정신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부족함이 많은 아빠였을지라도 따뜻한 사랑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심이었기에 예승이도 이를 알고 아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를 했을 것이고,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수많은 증거를 모았을 테니까요. 아빠의 사랑에 보답하듯이 무죄를 받아낸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박수를 치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행운을 의미하는 7이 들어간 방에 수감되고, 선물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두 부녀의 해피엔딩을 기대했지만 결말은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용구와 예승이의 사랑, 그리고 부녀를 도와준 7번방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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